素顏革命延燒!美妝網紅「直播卸妝」 酸民狠嗆:殺了妳
▲妝前妝後,你真的比較快樂嗎?(圖/翻攝YouTube/배리나Lina bae)
實習記者鄭佩玟/綜合報導
有時候化妝不只是一種禮貌,甚至是沉重義務,成爲社會評斷女性價值的緊箍咒,居然還有YouTuber 因直播卸妝而遭受死亡威脅。一羣南韓女性日前就在社羣媒體上發起「掙脫束衣」運動,她們卸去性感的紅脣、剪掉飄逸的長髮,宣告不再順服於社會「美麗」的嚴苛要求,活出最真實的模樣。
據《BBC》報導,樸麗娜(音譯,Lina Bae)時常上傳化妝教學影片到YouTube,且擁有高達14萬名觀衆訂閱,但在今年6月她開始覺得是該做些什麼的時候了;樸麗娜接受採訪時表示,衆多韓國女性都穿着「外貌的束衣」,特別以醜陋的評價爲恥。
在接受《紐約時報》訪問時,樸麗娜說許多年輕網友都會留言,認爲是化妝給了她們上學的勇氣,「我感覺到這非常不對勁,因此我想要拍攝一支影片,告訴她們,事實上『不化妝也沒有關係的』。」
在樸麗娜上傳的這支影片中,一開始以素顏示人,字幕配上「你的素顏污染我的眼睛」、「化妝是禮貌」,接着她開始上妝,細膩的把粉底、眼影、脣膏等一一抹到臉上,這時字幕又出現了「男人討厭濃妝」、「假如我是你的話絕對自殺」等批評。
▼酸民的批評總是毫不留情。(圖/翻攝YouTube/배리나Lina bae)
最後,她扯下了假睫毛,仔細卸妝後帶上了眼鏡,素淨的臉上終於綻開笑容,對觀衆說,「妳不一定要漂亮啊,別那麼在意他人的眼光,因爲,你原本的模樣就是最特別的了。」
影片自發布以來已吸引近600萬次觀看,同時在網路上引起廣大討論。樸麗娜非常明白,自己一定會因爲拍攝這部影片受到負面批評,可是萬萬沒想到,除了無數人身攻擊的惡言,居然連死亡威脅都出現,「某些人會說,『妳的身材根本塞不進束衣裡!』甚至有人恐嚇要找到我,然後把我殺了。」
▲不需要愁眉苦臉、濃妝豔抹,真實的自己最漂亮。(圖/翻攝YouTube/배리나Lina bae)
對美麗的過分追求,成爲許多人苦不堪言的枷鎖。走在首爾大街上,美妝和整形美容診所的看板林立,南韓女性從小開始就被廣告轟炸,必須擁有無瑕肌膚和完美身材,外表被視爲成功的必備條件。
2017年的一項調查顯示,有88%的求職者認爲,外表是影響求職的重要因素,更有半數受訪者表示爲了得到工作機會,會考慮進行整形手術。南韓的美容產業在全球數一數二,一年的市場高達130億美元(新臺幣約4000億元),更是世界上人均整形美容手術比率最高的國家。
這種外表至上的風氣,在女性羣體裡更是被無限放大,南韓各大電視臺的男主播帶眼鏡上班稀鬆平常,但MBC電視臺晨間新聞節目主播任鉉珠(音譯,Hyun-ju Yim)今年4月12日戴着眼鏡現身主播臺,卻引起網路熱議。任鉉珠表示,由於自己播報的新聞時段是清晨6點,配戴隱形眼鏡會加劇眼睛疲勞,所以早就有要戴眼鏡播報新聞的念頭,經過長久掙扎,才終於鼓起勇氣成爲南韓史上第一位戴着眼鏡播報新聞的女主播。
任鉉珠思考着,爲什麼只有女主播需要配戴隱形眼鏡,但男性卻能夠不假思索戴着眼鏡上鏡頭,「我問自己,戴眼鏡真的不對嗎?」起初,任鉉珠擔心觀衆認爲她不夠敬業,幸好收到的是數千封支持她的電子郵件。現在的任鉉珠對於自己感到更加自在,「眼鏡在我身上帶來很多變化,我不再穿着讓我不舒服的服裝,我變得更加自由了,我想,眼鏡給了我自由的翅膀。」
매일 진행하던 뉴스에서 단지 안경을 썼을 뿐인데 생각지 못한 관심을 받았습니다. 아마 이 안경 하나가 그동안 각자 안경을 쓰며 겪었던 경험과 불편함을 떠올리게 한게 아닐까 합니다. ⠀⠀⠀⠀⠀⠀⠀⠀⠀⠀⠀⠀⠀⠀⠀⠀⠀ 아직 답장하지 못한 메시지가 있는데 얼마전 아나운서 시험을 봤다는 한 지원자의 이야기였습니다. 평소에 안경을 끼지만 카메라테스트에 렌즈를 끼고 갔다가 익숙지않아 프롬프터가 잘 보이지 않았다고. 그런데 이제 무리하게 렌즈를 끼지 않아도 되겠구나 안경을 써도 되지 않을까 용기를 얻었다고요. ⠀⠀⠀⠀⠀⠀⠀⠀⠀⠀⠀⠀⠀⠀⠀⠀⠀ 안경과 렌즈를 번갈아 사용하는 분들은 이렇게 알게 모르게 ‘안경=성의부족 혹은 민낯용’ 같은 시선에 불편함을 감수하는 부분이 있었을 겁니다. 특히 직업적으로 보여지는 경우 안경을 끼는데 적어도 이유가 있거나 잘 어울려야만 자신있게 쓸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가 있죠. ⠀⠀⠀⠀⠀⠀⠀⠀⠀⠀⠀⠀⠀⠀⠀⠀⠀ ⠀⠀⠀⠀⠀⠀⠀⠀⠀⠀⠀⠀⠀⠀⠀⠀⠀ 저도 왜 안경을 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현실적인 필요에서 시작됐습니다. 아침뉴스를 진행하면 새벽 일찍부터 일어나야 하는데 부족한 수면시간, 부족한 준비시간에 나도 가끔은 안경을 끼고 싶다 생각하게 된거죠. 시간과 피로감을 줄인 만큼 뉴스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았고요. 그런데 누구도 그러지 말라고 한 적 없었음에도 하지 않았던 걸 먼저 하는데는 약간의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혹여 안경 안어울린다는 말이라도 들으면 더 대꾸 못하고 위축될것 같았거든요. ⠀⠀⠀⠀⠀⠀⠀⠀⠀⠀⠀⠀⠀⠀⠀⠀⠀ ‘만약 내가 더 시간이 지나 렌즈를 끼기 힘들고 꼭 안경을 써야 할 때가 온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방송을 하는 분들은 한번 쯤 해본 고민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저도 이제 그런 고민 하지 않으려고요. 시청자들도 앵커의 외모가 아닌 뉴스의 본질에 집중해줄거란 믿음을 얻었습니다. 오랜 시간 안경 쓰는 것에 선을 그었던건 ‘어쩌면 내가 가진 막연한 두려움이었구나’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내일도 안경을 쓸 건지 질문을 받을 때 되레 안경을 안 쓰면 서운해 하실 것 같다 웃었는데요. 안경을 쓰든 쓰지 않든 그것이 더이상 특별하게 시선을 끌거나 낯설게 느껴지지 않게 되길 바라봅니다.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니까요. ⠀⠀⠀⠀⠀⠀⠀⠀⠀⠀⠀⠀⠀⠀⠀⠀⠀ #닥터슬럼프아리 #별명은덤
임현주/ Pinkfish(@anna_hyunju)分享的貼文 於 PDT 2018 年 4月 月 12 日 下午 4:15 張貼
越來越多人挺身響應「掙脫束衣」運動,許多南韓女性在社羣媒體公開貼出銷燬的化妝品殘骸與剪去長髮的照片,把價值不斐的脣膏、眉筆當作書寫標語的工具。
運動風起雲涌的同時,也有部分聲音認爲這矯枉過正,「我喜歡化妝、長髮、穿貼身的衣服,難道就不能成爲女性主義者嗎?」束衣運動撼動着社會對於「美麗」的標準,更重要的是,這羣韓國女性勇敢掙脫自身枷鎖,對固有體制的反撲,尋求表現真我的自由。
● 《ETtoday新聞雲》提醒您,請給自己機會:自殺防治諮詢安心專線:0800-788995;生命線協談專線:1995